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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생활2026-06-24 · 7분

자외선차단제 고르는 법, SPF·PA 숫자부터 바르는 양까지

자외선차단제 고르는 법, SPF·PA 숫자부터 바르는 양까지
결론부터 · 3줄 요약
SPF는 자외선B(화상), PA는 자외선A(노화) 차단 정도를 뜻한다
② 일상은 SPF30 안팎이면 충분, 제대로 바른 양이 숫자보다 중요
③ 두 시간마다 덧바르기가 핵심, 흐린 날·실내도 방심 금지

여름이면 자외선차단제를 하나 사긴 하는데, 매대 앞에 서면 SPF50, PA++++ 같은 숫자에 일단 압도된다. 비싸고 숫자 높은 걸 사면 되겠지 싶지만, 사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게 따로 있다. 고르는 법부터 제대로 바르는 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1. SPF와 PA, 숫자의 뜻

SPF는 피부를 빨갛게 태우고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를 얼마나 막아주는지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다는 의미지, 두 배 세다는 뜻은 아니다. SPF30과 SPF50의 차단율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SPF30 안팎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

PA는 피부 깊숙이 들어가 노화와 색소를 부르는 자외선A 차단 정도다. 플러스 개수로 표시하고, 많을수록 강하다. 야외 활동이 길거나 기미가 걱정이면 PA가 높은 제품이 낫다. 결국 SPF는 화상, PA는 노화라고 기억하면 고르기 쉽다.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법

한 가지 더, SPF 뒤 숫자는 차단 시간의 개념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보다 피부가 붉어지는 시간을 그 배수만큼 늘려준다는 뜻인데, 어차피 땀과 마찰로 지워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숫자만큼 오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높은 숫자만 믿고 덧바르기를 거르는 게 가장 흔한 실수다.

2. 상황에 맞게 고르기

출퇴근과 실내 위주의 일상이라면 SPF30, PA++ 정도의 가벼운 제품이 부담 없다. 매일 발라야 하니 끈적임이 적고 발림이 좋은 게 오래 쓰기 좋다. 반면 바다나 등산처럼 땀과 물에 오래 노출되는 날엔 SPF50+, PA++++에 워터프루프 제품을 고르는 게 맞다.

피부 타입도 본다. 지성이라면 산뜻한 수분감 제형이나 무기자차 가운데 매트한 것을, 건성이라면 보습이 있는 제형이 낫다. 예민한 피부나 아이라면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쪽을 살펴보면 좋다. 결국 매일 바를 수 있을 만큼 발림이 편한 게 최고의 제품이다.

핵심  숫자만 보고 고르지 말자. SPF50을 얇게 바르면 SPF30을 제대로 바른 것보다 못하다. 제형이 편해서 매일,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좋은 차단제다.

3. 진짜 중요한 건 바르는 양

대부분 권장량의 절반도 안 바른다. 그래서 SPF50을 써도 실제 차단력은 표시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얼굴 기준으로는 검지 한 마디에서 두 마디 정도, 한 번에 충분히 펴 바르는 게 권장량에 가깝다. 아깝다고 얇게 바르면 숫자가 무색해진다.

자주 놓치는 부위도 있다. 귀와 목 뒤, 손등, 발등은 깜빡하기 쉬운데 의외로 잘 탄다. 얼굴만 바르고 끝내지 말고 노출되는 곳은 빠짐없이 발라야 한다. 외출 15~30분 전에 미리 발라두면 자리를 잡아 효과가 더 좋다.

상황별로 이 정도면 적당하다.

상황추천
실내·출퇴근SPF30 / PA++, 가벼운 제형
장시간 야외SPF50+ / PA++++
물놀이·땀워터프루프 SPF50+
예민 피부·아이자극 적은 무기자차
자외선차단제 종류 고르기

유통기한도 챙기자. 자외선차단제는 개봉하면 성분이 서서히 약해진다. 작년에 쓰다 남은 걸 올해 그대로 쓰면 차단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 색이 변하거나 분리되고 냄새가 달라졌다면 미련 없이 새것으로 바꾸는 게 피부에는 낫다.

4. 덧바르기를 잊지 말자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차단제는 시간이 지나면 땀과 피지에 지워진다. 그래서 야외에 오래 있는 날은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된다. 화장 위에는 쿠션이나 스틱 타입을 덧바르면 무너뜨리지 않고 보충할 수 있다.

흐린 날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구름이 자외선A를 다 막아주지 않아서, 흐려도 피부는 노출된다. 창가에 오래 앉아 있는 실내도 마찬가지다. 매일 꾸준히 바르는 습관이 비싼 제품 하나보다 피부에는 더 도움이 된다.

5.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자외선차단제는 크게 두 종류다.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시키고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에 무난하지만, 하얗게 들뜨는 백탁이 있을 수 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처리하고 발림이 산뜻하지만 사람에 따라 자극을 느끼기도 한다. 둘을 섞은 혼합 제품도 많다. 정답은 없고, 내 피부에 맞고 매일 바르기 편한 쪽이 맞다.

요즘 자외선차단제 트렌드

이제 자외선차단제는 야외용이 아니라 매일 바르는 데일리템이다. 실내 창가나 짧은 통근에도 자외선A에 노출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톤업·쿠션·스틱처럼 덧바르기 편한 제형이 인기다. 화장 위에 수시로 덧바르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한때 화제였던 먹는 선크림은 바르는 제품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다. 보조적일 뿐, 기본은 충분한 양을 바르고 덧바르는 것이다. 자외선지수를 알려주는 날씨 앱을 참고해 그날그날 챙기면 좋다. 그날의 자외선지수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오늘부터 할 것
SPF·PA는 상황에 맞게(일상 30, 야외 50+)
권장량 충분히, 귀·목·손등까지
외출 15~30분 전에 미리
야외엔 2~3시간마다 덧바르기
흐린 날·실내 창가도 바르기

자주 묻는 질문

Q. SPF는 무조건 높을수록 좋나요?
A. 차단 시간이 길 뿐 차단율 차이는 크지 않다. 일상은 30 안팎으로 충분히 바르는 게 더 중요하다.
Q.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A. 얼굴 기준 검지 한두 마디 분량을 충분히. 대부분 너무 적게 발라 효과가 떨어진다.
Q. 실내에서도 발라야 하나요?
A. 창가나 오래 앉는 자리는 자외선A에 노출된다. 흐린 날도 마찬가지라 발라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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